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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240128]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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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9 08:58 조회6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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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강유나, 노현정, 윤건하, 윤민준, 장현준, 조동연, 조하정, 최윤우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케임브리지 대학가 탐방으로 마무리된 영국에서의 여정을 끝으로 유럽투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국경 이동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졸린 아침잠을 쫓으며 캐리어를 끌고 모인 아이들은 다소 비몽사몽해보이는 모습이지만 이내 오늘부터 시작될 유럽투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들뜬 표정이기도 했습니다.

 

3주 동안 캔터베리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오랜만에 짐을 싼 아이들은 그 사이 추억 만큼이나 잔뜩 쌓인 기념품과 늘어난 짐들로 양손이 무겁습니다. 두고 온 짐은 없는지, 밤 사이 아픈 곳은 없었는지, 휴대폰을 하느라 너무 늦게 잠을 청하지는 않았는지 안부를 묻다보니 어느새 출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버스에 탑승을 마친 아이들은 저마다 액티비티 때마다 사두었던 간식을 나누어 먹고, 좋아하는 노래도 들으며 이동 시간을 보냅니다. 배를 타고 국경을 이동하게 된다고 하니 신기함에 기대를 표하기도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간단한 입국 심사를 마친 아이들은 버스에 탄 채로 페리에 탑승합니다. 이후에 안내에 따라 유람선 윗편으로 올라온 아이들은 넓은 바다 전경이 보이는 창가자리에 앉아 파도를 구경하기도 하고 간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남자 친구들은 게임장에 구경을 가기도 하였는데 벌써부터 시끌벅쩍 기대감이 넘쳤습니다.

 

2시간 정도의 페리 이동을 마친 아이들은 드디어 벨기에로 입성합니다. 영국 버스에서 하차 후 벨기에의 2층 버스로 이동한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이제 완연하게 날씨가 풀려 두꺼운 겉옷 없이도 따뜻한 기온 덕에 바깥 테라스와 외부 테이블 앉아 운치 있는 벨기에 광장 거리를 구경하며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대성당과 마르크트 광장, 플란다스의 개 동화 주인공인 파트라슈와 네로 동상을 관람했습니다. 촉박한 시간이 아쉬울 만큼 너무나도 아름다운 거리들과 건물들에 아이들의 눈동자 역시 이리저리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날씨가 잘 따라주어 더더욱 금상첨화였습니다.

 

이후 버스를 타고 브뤼셀로 이동하며, 가이드님의 안내에 따라 방금 관람했던 동상과 광장, 성당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플란다스 개에서 네로와 파트라슈가 살았던 동네가 되는 거리를 지나며, 가난한 동네에서 우유배달을 하다가 결국 성당에서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던 줄거리를 함께 들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명작이지만 실제 배경이 되는 장소를 구경하니 더욱 이야기가 생생하고 흥미롭게 다가오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후로는 브뤼셀 지역의 소개와 도착하여 관광하게 될 명소에 대해 설명을 미리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가이드님의 퀴즈에 열과 성을 다해 정답을 맞히기 위해 노력하고, 역사 수업 시간에 배웠던 지식들까지 총동원해보는 모습입니다.

 

그랑플라스와 오줌싸개 동상, 시청사 등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 미리 학습한 뒤, 브뤼셀에 도착해 하차한 아이들은 밤의 야경으로 더욱 아름다운 자태인 그랑플라스부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레미제라블의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의 낭만파 시인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은 것으로 잘 알려진 그랑 플라스는 직사각형 형태의 웅장한 규모로 단번에 눈을 사로 잡습니다. 아이들 역시 감탄을 연발하며 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모습에 젖어듭니다.

 

이후 눈으로 보기에도 예쁜 유명 초콜릿, 와플 디저트 가게들이 꾸며진 거리를 지나 오줌싸개 동상까지 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신이 나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주변을 구경합니다. 자유시간이 넉넉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이들이 촉박한 시간에 짬을 내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고, 맛있는 간식도 사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저녁 식사를 위해 중식당으로 이동한 아이들은 중화볶음밥과 치킨, 탕수육을 메뉴로 먹었습니다. 액티비티를 하며 부쩍 친해진 아이들은 즐겁게 수다를 떨며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식사까지 잘 마친 아이들은 이제 국경을 넘으며 고단했을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호텔로 이동합니다. 방을 배정받고 신이 나서 짐을 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피곤함보다는 내일의 기대감이 훨씬 커보입니다.

 

매일 매일 새롭게 펼쳐지는 나날과 빼곡하게 바쁜 일정으로 정신없을 아이들이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벨기에로의 이동과 관광을 잘 마쳐주어 무척 기특합니다. 내일부터는 파리에서의 투어를 위해 이동이 예고된 만큼 좋은 꿈을 꾸고 힘차게 다시 하루를 열 수 있기 바랍니다.

 

 

 

**아래는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강유나]

유나는 오늘 버스와 배로 장거리 이동이 있어 평소 멀미를 하는 편이라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잠도 잘 취하고, 염려했던 배에서도 멀미약 없이 잘 보냈습니다. 오늘 부모님과 스스로의 선물로 산 스노우볼을 식사 중 떨어트려 하나가 깨지는 일이 있어 소중한 기념품을 잃어 속상해할까봐 걱정했는데 역시 씩씩한 모습이라 마음을 놓았습니다.

 

[노현정]

현정이는 홈스테이 부모님께 작별 선물로 귀여운 인형을 받기도 하였는데, 이름 아침부터 시작된 이동에 체력이 약한 편이라 염려한 바와 달리 잘 일정을 소화해주어 무척 다행이었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 오늘 아침 식사 후 약을 복용하였고, 기침기의 목감기 증상이 있어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지도하며 컨디션을 꾸준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윤건하]

건하는 지난 캠프에서 가보았던 곳도 다시 오게 되어 능숙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지난 주 기침기가 있어 걱정하였던 것과 달리 아주 컨디션이 좋고 신이 나 형들과 유쾌하게 어울리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형들과 잘 어울리는 건하는 오늘 짧은 자유시간에도 여러 기념품 샵을 다 들려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윤민준]

민준이는 어제 케임브리지에서 구매한 후드집업과 머플러를 하고 나타났는데, 매번 액티비티 때마다 양손이 무겁게 집으로 돌아오는 민준이인 만큼 오랜만에 싼 짐이 무척이나 많아져 캐리어가 두둑해진 모습이었습니다. 밥도 맛있게 먹고, 관람도 즐겁게 마친 우리 민준이는 아직 아침에 일어나서는 목이 따끔거리는 경향이 있다고 하여 마스크를 주고 물을 자주 마시며 건조하지 않게 자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장현준]

현준이는 일정에 대해 안내를 해주면 관광지 주변의 유명 맛집이나 가게들을 잘 찾아내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오늘도 짧은 시간에 짬을 내어 예쁜 초콜릿을 기념품으로 사왔는데, 항상 한국에 돌아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잊지 않고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조동연]

동연이는 지난 주 쇼핑한 목걸이와 반지를 차고 와서 자랑해보이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오랜만에 로체스터 지역으로 떨어졌던 친구들과 완전체로 만나니 훨씬 더 신이 나서 이리저리 쏘다니고 장난을 치며 신이 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덥다며 벌써 반팔만 입고 돌아다니기도 하였는데, 밤에는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앞으로는 꼭 외투를 챙기기로 약속했습니다.

 

[조하정]

하정이는 오늘 버스와 배 이동이 많아 출발 전 멀미약 한 알을 주었고, 다행히 복용 후 효과가 잘 들어 멀미 없이 무탈하게 잘 이동을 마쳤습니다. 부쩍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 초반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낯을 가리던 시절을 기억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이 까불거리고 장난을 치는 하정이의 모습이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하루입니다.

 

[최윤우]

윤우는 학교 생활이 끝나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하루라고 합니다. 유럽투어의 기대감인지 스쿨링 주 종료에 대한 해방감인지 표정이 부쩍 밝아진 윤우는 아픈 곳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투어도, 식사도, 자유시간도 즐겁게 잘 마무리하여 너무 기특한 하루였습니다.

 

 

댓글목록

강유나님의 댓글

회원명: 강유나(soontani) 작성일

아이들 별탙없이 벨기에로 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아이들 사진도 너무 기대됩니다. 학교와는 다른 멋진 장소들을 볼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