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2] 영국 명문사립 2주 영어캠프 남학생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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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13 10:43 조회2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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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구준 김도엽 김설우 김시윤 김영서 김준혁 박선후 박승우 박은환 백종현 서재윤 서준표 이유승 최주찬 하성범 한덕규 인솔교사 이상범 강소희 윤하림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정규 수업을 받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오늘 마지막으로 진행될 발표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원들끼리 대본을 영어로 짜기도 하고 발표에 쓰일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처음보다는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게 이젠 더 편하다고 귀여운 장난을 치는 아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학교에 와서 발표를 할 때에는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한번 발표를 해보기도 했고 관객이 될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많이 가까워진 아이들은 발표를 하는 데에 부담이 많이 줄고 편안하게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대강당에서 졸업식 세리머니를 진행했습니다. 일본에서 온 학생들이 영국에 와서 열심히 준비한 뮤지컬 공연과 직접 대본을 짜서 연기를 한 짧은 연극을 보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보다 5살은 더 어린 친구들이 하는 공연이라 아이들도 너무 귀엽고 대단하다는 눈빛으로 공연을 진심으로 즐기고 공연이 끝난 후 일어나서 뜨겁게 박수까지 쳐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어로 대본을 짜고 외워서 연기까지 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하지 알기에 아이들이 더 공연을 진심으로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학교에서 수료하는 수료증과 기념 티셔츠를 받기도 했습니다. 티셔츠를 받은 아이들은 빠르게 사인펜을 꺼내고 외국인 친구들과 인솔 선생님들께 사인을 받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자기 얼굴이 나온다며 좋아하는 친구들과 이제서야 마지막이 실감이 나는지 울컥해 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주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수업을 듣고 같이 생활하며 정이 많이 든 외국인 친구들과 이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는 친구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함양 군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기도 했고 캠프를 끝낸 후의 간단한 소감을 쓰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글을 쓰며 시간 내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느껴보기도 했고 2주 동안의 정신없던 생활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이트 액티비티는 인솔 선생님 마저도 모를 정도로 극비에 이루어졌습니다. 마지막 날이니 만큼 아이들이 최고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액티비티가 끝나고도 마지막 밤이 아쉬운지 쉽게 기숙사로 돌아가지 못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2주라는 시간 동안 정이 많이 든 아이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운 인솔 선생님들입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주어진 환경 내에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응하려는 아이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주 동안의 경험이 아이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저희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이들이 저희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아이들의 앞날도 그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는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김구준
구준이는 오늘 졸업식을 하며 수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기념 티셔츠에 싸인을 해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옷을 벽에 걸어두고 캠프와 친구들을 추억해야겠다며 기뻐하는 구준이의 하루였습니다.
김도엽
도엽이는 오늘이 가장 재미있는 날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 졸업 파티를 하며 일본 학생들의 라이온킹 공연도 보고 연극도 보며 노래를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후에는 외국 친구들과 함께 졸업의 기쁨을 나누며 서로의 옷에 싸인을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설우
설우는 어학 연수를 통해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수업 하며 협동심 키우고 정도 많이 쌓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졸업식에서는 서로의 기념 티셔츠에 싸인을 주고받으며 깊은 우정을 확인하며 평생 잊지 못할 캠프라고 말하였습니다.
김시윤
시윤이는 오늘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발표 수업을 하며 모든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즐겁고 유익한 수업이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졸업 공연으로 일본 친구들의 연극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영서
영서는 오늘 졸업식에서 수많은 친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우정을 돈독하게 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서로의 기념 티셔츠에 싸인도 해주며 울고 웃는 모습을 보인 영서, 그 만큼 성장하고 어른스러워진 모습입니다.
김준혁
준혁이는 캠프를 통해서 영어 실력도 늘고 친구들과 좋은 시간도 함께 하며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오늘 졸업식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념 티셔츠에 서로의 싸인을 주고받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다고 하였습니다.
박선후
선후는 오늘 마지막 수업을 하며 시원 섭섭한 감정이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졸업식에서는 그 감정 떄문인지 슬픔과 기쁨이 오가며 울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어진 기념 티셔츠에 서로 싸인해주는 시간을 통해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선후였습니다.
박승우
승우는 오늘 졸업식을 하며 외국 친구들과 함께 기념 티셔츠에 싸인을 주고받으며 추억을 새기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슬펐지만 친구들과 더 즐겁게 웃으며 슬픔을 달랬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캠프가 너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박은환
은환이는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 졸업식을 하며 수많은 외국인 친구들한테 사인을 주고 받으며 만남의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좋은 기억만 듬뿍 담아 한국으로 돌아가는 은환이의 모습입니다.
백종현
종현이는 마지막 졸업식을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과 기념 티셔츠에 싸인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슬퍼서 울컥했다는 감성적인 종현이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었다며 행복해 하였답니다.
서재윤
재윤이는 마지막 발표를 하는 날이어서 많이 떨렸지만 무사히 잘 마쳐 좋았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에 이어진 졸업식에서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공연도 보고 같이 기념 티셔츠에 싸인도 주고받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서준표
준표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어 너무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오늘 받은 기념티셔츠에 싸인을 주고받는 시간이 무엇보다 좋았다고 했습니다. 역시나 인기인 다운 준표는 많은 친구들의 싸인을 수집하였답니다.
이유승
유승이는 캠프가 즐거웠는지 벌써부터 떠나기 싫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이 곳에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졸업식을 하는 동안에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웃으며 씩씩하게 친구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며 캠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최주찬
주찬이는 오늘 예쁜 외국 친구들과 캠프를 통해 좋은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서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한국 친구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엑티비티에서,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함께 했던 순간들도 너무 좋았다며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하성범
성범이는 오늘 수업 시간에 학교 주변으로나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수줍은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외국인들과 대화하는 것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모든 인터뷰를 완벽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점점 더 성장하는 성범이를 기대합니다.
한덕규
덕규는 오늘 지금까지 가르쳐준 영어 선생님들과 인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캠프의 마무리를 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듣고 따랐다는 뜻이겠죠? 많은 경험으로 인하여 더 성장한 덕규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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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범님의 댓글
회원명: 하성범(hy24s_2) 작성일코멘트가 지난주와 같아요. 수정되지 않고 올라갔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