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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70208]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2-08 19:19 조회2,306회

본문

안녕하십니까? 뉴질랜드 인솔교사 조이정입니다.
 

 

 

 

어느덧 캠프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뛰어놀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며 하루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교실로 돌아가 집중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내용을 100%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고 수업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정규수업 첫날에는 긴장을 하기도 하고 친구들의 말을 알아듣기 어렵다고 말했었는데 이제는 키위 친구들과 친해져 저에게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대화하며 재미있게 놀곤 합니다. 모닝 티타임 때 남자 아이들은 키위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여자 아이들은 키위 친구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모닝 티타임이 끝나고 아이들은 ESL 교실에 모였습니다. 3조로 나누어서 ESL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활동을 잘하는 조에게는 도장을 찍어주며 경쟁을 했었고, 오늘 이에 따른 시상을 했습니다. 1등은 “God bless me”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조는 도현, 상훈, 민정, 주영, 윤석이로 구성되어있는데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등 조는 혜민, 민규, 민혁, 주완, 소민이가 속해있는 “Golden Bald”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조는 어떤 활동을 하던 늘 재미있게 해 웃음이 끊이질 않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3등은 “KIAORA”조에게 돌아갔습니다. 키아오라 조는 매사에 진중하게 최선을 다해 활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남자 아이들은 야구를 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역시 운동을 하면서 친해지는지, 과묵했던 아이들까지 영어로 대화를 하며 야구를 즐겼습니다. 여기 뉴질랜드 학생들은 한국 아이들보다 사춘기가 늦게 찾아와 성장이 느린 편입니다. 따라서 잔디밭에서 뛰어 놀 때 우리 아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도 신체조건이 좋은 우리 아이들은 인기 만점입니다. 키위 아이들이 한국말을 따라 하기도 하며 좋아합니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을 액티비티를 했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바로 ‘미니 골프’였습니다. 미니 골프는 아이들이 상상한 것 그 이상의 재미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야광인 공과 홀을 보면서 집중해서 쳐야 하는 색다른 미니 골프장에 갔기 때문입니다. 골프장이 만화 속 세상 같았기 때문에 미니 골프를 처음 쳐보는 아이들까지도 흥미로워하며 미니 골프를 즐겼습니다. 액티비티 시간이 끝난 후 모두 홈스테이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정규수업을 이틀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얼마 안남은 시간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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