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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808]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6 인솔교사 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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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9 11:00 조회1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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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혜진, 연우, 세영, 시원, 믿음, 지민, 예원, 유림, 지원이 담당 인솔 교사 최지연입니다. 

 

 

캠프의 마지막 날을 하루 남긴 오늘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로 액티비티를 다녀온 날입니다. 아이들의 마리나 베이를 향한 설렘을 알 듯 파란 하늘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같은 시간에 기상하여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식사는 김치 볶음밥, 계란 후라이, 치킨 너겟, 양배추 샐러드, 식빵&잼, 어묵국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졸려서 밥을 잘 못 먹는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맛있는 메뉴 덕분인지 든든하게 아침을 먹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아이들은 그룹 방에 모여 내일 있을 장기 자랑을 위한 춤 연습을 하였습니다. 거울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여 대형을 맞추기 시작한 아이들은 금세 무대에 바로 올라가도 될 정도로 칼 군무를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으며 내일 보여줄 아이들의 무대가 너무 기대됩니다.

 

 

다시 방으로 올라간 아이들은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싸고 마리나 베이로 가기 위한 준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1층 로비로 모였습니다. 최종으로 인원 점검을 마친 후 버스에 올라타 국경으로 향했습니다. 익숙하게 국경을 넘어 싱가포르에 도착한 아이들은 다시 한 시간을 달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더운 날씨에 놀랐지만, 그보다 멋진 마리나 베이의 풍경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먼저 마리나 베이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은 뒤 머라이언 동상으로 향했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는 길에 보이는 멋진 풍경에 아이들은 감탄하였고, 다리를 건넌 후 머라이언 동상 앞에 도착하여 뿜어지는 물을 마시는 듯한 포즈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다 함께 마리나 베이로 이동하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화려한 매장들에 이따 어디를 갈 거라며, 신나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지하 1층으로 저녁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함께 푸드 코트 메뉴를 보며 고민하다가 벤또로 메뉴를 정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모두 입맛에 맞는지 맛있게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마리나 베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마트로 향해 간식을 장바구니 가득 담아오기도 하고, 바샤커피 혹은 TWJ 티 등 기념품을 사 오거나, 찰스앤키스 등의 매장으로 향해 가방을 구매하기도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마리나 베이를 즐기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함께 모여 8시에 진행되는 레이저 쇼를 보기 위해 야외로 향했습니다. 밖으로 나가자 보이는 싱가포르의 야경에 아이들은 감탄하였고 먼저 사진을 찍어 달라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한바탕 야경을 즐긴 뒤 시작된 레이저 쇼는 엄청난 스케일로 아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분수와 레이저 그리고 음악과 야경까지 함께한 시간은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마리나 베이를 알차게 즐긴 아이들은 다시 국경을 넘어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동안 집에 가고 싶다던 아이들도 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끝이 다가오는 게 아쉬운지 돌아가기 싫다며 눈물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씻고 짐을 정리한 뒤 내일의 마지막 일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어느새 3주 라는 시간이 흘러 아이들의 마지막 액티비티까지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캠프에서의 기억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경험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 이어질 아이들의 새로운 발걸음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내일 이어질 파이널 테스트와 졸업식 그리고 귀국까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GH06 인솔교사 최지연이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날인 만큼 제가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얘들아 안녕? 지연쌤이야. 

 

강화군청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어느새 3주가 흘러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되었네. 처음에는 너희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활발하고 밝은 에너지 덕분에 웃음 나는 순간이 많아서 항상 고마웠어! 매일매일 힘든 일정 속에서 피곤할 텐 데도 불구하고 정규 수업과 액티비티 모두 잘 따라와 줘서 너무 너무 고맙고 캠프를 졸업한 우리 GH06 너무 멋있다! 캠프에서의 시간이 앞으로 너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용기의 발판이 되는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해. 너희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자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라며. 너희들과 함께해서 캠프가 더욱 특별했어! 되돌아보면 3주 동안 함께한 시간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워낙 수업 일정이 많기 때문에 나랑 이야기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던 것 같기에 잘 챙겨준 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반갑게 인사해주고 다가와서 하루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들 많이 먹고 컨디션 관리 잘해서 아프지 말자!! 2주 차에 접어들면서 피곤해서 아팠던 아이들이 많아 속상했기에 더욱 아프지 않기를 바라고 싶네! 또한 앞으로의 고등학교 생활에도 즐거운 경험과 추억들이 너희에게 가득하길, 하고 싶은 일들 모두 다 이룰 수 있길 바라고 언제나 응원할게.~ 3주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 얘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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