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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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7-27 23:50 조회3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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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은, 지우, 재희, 하은, 태연, 예림, 다경, 혜인, 예은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맑은 구름이 예쁜 하늘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일찍 취침을 마친 덕인지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나 7시라는 이른 아침 점호 시간에 잘 맞추어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로는 감자조림과 소시지 볶음, 배추 된장국, 토스트, 파인애플 주스를 먹었습니다. 기상 후 바로 먹는 첫 끼라 그런지 식사량이 평소보다 조금 적어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수업을 시작하니 다행히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최종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른 반 배정과 교재에 대한 안내를 듣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수업에 대한 기대로 들뜬 모습도, 잘할 수 있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도 함께 들려 왔습니다. 안내에 따라 강의실로 이동한 아이들은 함께 수업을 하게 된 다른 조 친구들과 원어민 선생님과의 인사를 나누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초반의 쭈뼛거리며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교시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밝아져, 나중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게임을 하며 어울릴 정도로 친해져있었습니다.
오늘은 첫 수업에 처음 만나는 선생님과의 수업이라 원어민 선생님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생각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노력하는 태도가 무척 우수하고 의사 표현에 대한 두려움도 적은 편이라, 영어에 대한 노출량을 늘려가며 listening 능력만 향상된다면 훨씬 훌륭한 성취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CIP 활동으로는 팝펫, 의자 뺏기, 포즈 게임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방 너머까지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의 수업처럼 앉아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을 쓰며 진행하는 활동에 낯설어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뮤지컬 노래가 나오고 잠깐의 어색한 시간이 흐른 뒤로는 금세 선생님들과 흥에 겨운 표정들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변한 아이들은 수업 중 가장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활동 중 승부를 겨루는 의자 뺏기 게임에서는 아이들이 G07조의 명예를 위해 합심하는 등 벌써 조원 간의 전우애가 생긴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색종이를 이용한 팝펫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자진하여 인솔교사 선생님과 닮은 동물 그림을 그려주었는데 형형색색의 사인펜을 꺼내들어 정성스레 그려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답니다.
점심식사로는 중화풍 소고기 덮밥과 콩나물 김칫국, 브로콜리를 먹었는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장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걱정했던 친구들도 아주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수학 수업 시간에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대표 문제를 풀이하는 정도로 간략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오후 마지막 수업인 만큼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일정에 벅찬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격려 아래에 무사히 수업에 잘 집중하여 마무리해 준 아이들이 정말 대견하였고, 열정적인 태도들이 앞으로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녁식사로는 제육볶음을 곁들인 두부김치와 콩나물무침, 감잣국, 바나나를 먹었습니다. 특히 제육두부 김치의 인기가 아주 좋아 모든 친구들이 고기 메뉴는 남김없이 싹싹 식사를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영어 단어 시험을 치뤘는데 좋은 점수를 받으면 간식 파티를 하기로 한 약속 덕분인지 마지막까지 "1분만 더 주세요"를 외치며 단어를 외우고 시험지에 답을 적었습니다. 아이들의 기대에 부푼 눈빛들이 너무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약속한 커트라인은 미치지 못했지만, 스스로 기상하여 시간에 맞추어 첫 수업 일정들을 잘 끝마쳐준 아이들이 기특하여 간단한 과자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너무 신이 나서 내일부터는 화장실 가면서도 단어를 외워서 간식을 또 먹겠다고 다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 역시 오늘 하루의 노고가 녹아내리는 듯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에이온 쇼핑몰에 다녀온 액티비티 소감을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시은]
쇼핑몰이 너무 커서 자유 시간에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을 뻔할 정도였다. 지우랑 같이 스타벅스에 가서 블랙핑크 딸기 초코 크런치를 먹었다. 한국에는 없는 메뉴라 신기했다. 그러나 너무 큰 사이즈로 골라서 배가 불렀다. 에이온 쇼핑몰을 둘러보다가 에스컬레이터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이 식료품점이 있다고 알려주셔서 같이 갔다. 구경을 하다가 쌤이 카야 잼을 추천해줘서 부모님이랑 같이 한국에 가서 먹으려고 샀다. 재미있었다.
[지우]
에이온 쇼핑몰은 정말 넓었다. 미로같이 가게가 엄청 많았다. 나는 이니스프리, 스타벅스, 미니소, 다이소, 올리브영, 에이온 아트 등등을 갔다. 정말 넓었지만 사고 싶은 걸 다 사기에는 비싼 것 같았다. 정말 넓고 맛있는 것도 많아서 좋다. 마트에서 산 카야 잼을 퍼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다시 가면 우리나라에는 없는 불닭볶음면을 먹어보고 싶다. 인생 네 컷 사진 기계가 고장 나서 다 같이 사진을 못 찍은 게 슬프다. 그래도 맛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재희]
시장 같은 곳일 줄 알고 살짝 실망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넓고 커서 좋았다.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마트에서 초코칩을 하나 샀다. 그리고 구경을 많이 하느라 다리가 아파서 쉴 겸 카페에 갔다. 근데 시킨 메뉴가 기대보다 맛이 없어서 다이소에 들러 마음에 드는 물병 하나를 샀다. 점심에는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그리고 배라에도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20분 동안 앉아서 친구들하고 나눠 먹었는데 밸런스 게임도 하고 너무 행복했다.
[하은]
정말 넓었습니다. 생각보다 물건이 정말 많고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버거킹에서 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과자도 샀습니다. 처음 고른 과자는 별로였지만 참 신기한 물건이 많았습니다, 커피숍이 있기에 들어가 레몬티를 시켰는데 레몬 향은 약했습니다. 기분을 전환하려고 미니소에도 가고 다이소에도 갔습니다. 친구들은 물병과 종이컵을 샀습니다. 그중 가장 신기했던 것은 한국 화장품 가게가 있었던 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태연]
다이소와 버거킹, 마트, 인형가게, 미니소, 카페를 갔다. 게임장에서 돈을 코인으로 바꾸려다가 실패해서 게임을 못한 게 아쉽다.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생각한 거보다 맛있는 맛이라서 금방 먹었다. 제일 좋았던 건 카페다. 안이 너무 시원해서 밖에서 더웠던 게 잊혀졌다. 하지만 맛있는 메뉴 고르는 건 어려웠다. 마트에 가서는 잼을 샀는데 맛있어서 너무 좋았다.
[예림]
처음에 버거킹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고기가 매콤했지만 맛있었다. 먹고 나서는 화장품 가게에 먼저 갔는데 폼클렌징을 안 가져왔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마트도 갔는데 친구들은 대부분 과자를 사고 나는 구경을 했다. 다이소와 미니소에도 들렀는데 텀블러를 샀다. L.cafe 라는 곳에서 복숭아 아이스티를 시켰는데 이건 맛이 아쉬웠다. 태연이가 배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길래 다시 카페로 돌아와 다크초코 마카롱을 시켰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엄청 행복했다. 더 살 걸 후회된다. 집합 시간에 모여 친구들 이야기를 듣는데 웃긴 이야기가 많았다. 또 쇼핑몰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싶다.
[다경]
재밌는 시간이었다. 화장품 가게 구경을 많이 했고, 시계를 안 가져와서 시계를 샀다. 원래 199링깃인데 99링깃으로 할인하는 걸 발견에서 득템했다. 시계 가게 직원이 친절해서 좋았다. 친구들하고 인생 네 컷을 찍으려고 갔는데 기계가 돈을 먹어버려서 4링깃이 날아가 버렸다. 애들하고 엄청 웃었다. 점심엔 햄버거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1층 마켓에 들렀고, 러쉬 매장 구경도 했다. 재밌었다. 또 가고 싶다.
[혜인]
처음 입구에서는 두리안 냄새에 으악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너무 넓어서 놀랐다. 점심으로 버거킹에 가서 크리스피 버거를 골랐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다 먹고 화장품 가게를 갔는데 컨실러가 79링깃인 것을 보고 샀다가 영수증을 보고 놀랬다. 계속 둘러보다가 Onlt Korean이 한국 제품이 더 싼 컨실러가 있어서 다시 가서 직접 환불을 해서 79링깃을 받고 35링깃인 좋은 성분에 좋은 가격 좋은 제품을 샀다. 캠프에 좋은 친구와 동생들이 많아서 정말 재밌다.
[예은]
에이온 쇼핑몰에 간 것은 매우 신나는 일이다. 가기 전에 다른 것에 실망을 한 탓에 혹시 시장 같은 곳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생각 외로 괜찮은 곳이었다. 도착하자마자 햄버거를 먹었는데 내가 먹은 한국 음식이랑 간이 꽤 다른 것 같았다. 돌아다니다가 한국 매장도 여러 번 보고 한국어를 하는 사람도 봤다. 음식은 간이 안 맞는데 문화는 한국이랑 굉장히 비슷했다. 뭔가 기분이 좋았다. 내 조국이 다른 나라에 퍼지는 게 자랑스러웠다. 친구들이랑 쇼핑한게 즐거웠다.
댓글목록
박예림님의 댓글
회원명: 박예림(mani0519) 작성일출국전 긴장된 모습이 보여 잘적응할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살짝 했었는데 잘적응하고 있는듯 해서 고앞고, 건강히 즐거운 시간을 즐기다 오길 바랄게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림이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누구보다 똑부러지는 예림이는 공부도, 놀기도 잘하며 캠프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예림이가 즐겁고 값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혜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혜인(mot222) 작성일
굉장히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네요.
그만큼 선생님들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지금처럼 마지막날까지 건강히 지내고 오길 바랍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작성일
안녕하세요. 혜인이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아이들 모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알차고 재미있게 캠프를 즐겨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혜인이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주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앞으로도 혜인이가 즐겁고 값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