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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4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1-12 01:51 조회281회

본문

안녕하세요! 지은, (김)지민, 다흔 , 수민, 민지, 수아, 나영, 다겸, 서아, 효주, 민서, 지우, (박)지은, 유빈이 담당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아이들은 어제 약 6시간의 비행을 잘 견뎌낸 후 늦은 밤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활동을 위해서 방 배정을 받은 후 바로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며 투덜댔던 아이들도 잠시 후 방에 들어가 보니 조용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이후 말레이시아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지만 약간은 흐린 날씨의 말레이시아입니다. 어제 늦은 시각 잠에 들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걱정된다던 아이들이 많았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8시보다 이른 시각에 일어나 오늘의 활동을 준비하는 모습에 매우 기특했습니다. 

오전에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레벨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좋은 점수가 나오지 못할 것 같아 걱정하는 아이들이었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모두 최선을 다해 실력을 뽐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마친 후 점심 식사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점심 메뉴로 나온 닭 요리와 수박이 너무 맛있다며 몇 번이고 다시 받아먹었습니다. 평소 입이 짧아 먹는 양이 많지 않았던 아이들도 이번 메뉴는 맛있게 먹는 모습에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스피킹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전 받아본 예상 문제지를 보고 단어의 뜻을 모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 있어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담 없이 있는 그대로의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고 응원해 주니 나중에는 웃으며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았습니다.

테스트를 끝낸 후 캠프의 전반적인 스케줄과 안전 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안내를 끝내고 처음으로 YC04조끼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미리 준비해 간 자료를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이 캠프를 통해 얻어 가고 싶은 점이나 걱정되는 부분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잠시 후, 저녁 식사를 하고 내일 본격적인 수업 시작에 대비해 얼른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였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준비를 하고 저를 맞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희 조 아이들 모두 제 생각보다 더 의젓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싱말캠프의 첫날로 오랜 이동 시간으로 피곤했을 아이들을 위해 쉴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줬습니다.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은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제 마음이 매우 안심되었습니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영어 수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스케줄이기에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할 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이 크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을 배워가고 성장해서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지민: 지민이는 시크한 것이 매력인 아이입니다. 쌍둥이인 지은이와 사진을 찍을 때 포즈를 거부하다가도 결국에는 포즈를 취하며 이쁜 미소를 보여주어 저까지도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 앞으로 지민이의 매력에 이쁜 미소가 추가될 수 있도록 저도 옆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김)지은: 지은이는 깜찍한 아이입니다. 지민이와 사진을 찍을 때 먼저 포즈를 해보자고 제안하기도 하고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시간에는 딱 지은이같이 깜찍하고도 귀여운 답변을 적어주어 매우 사랑스러웠습니다.

다흔: 다흔이는 사교성이 좋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친구들에게 여러 가지 포즈를 제안하고 위치를 맞춰주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친해진 아이들과 방을 오다니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귀엽기만 합니다.

수민: 수민이는 새벽 늦게 잠이 들어 아침에 조금 피곤해했습니다. 하지만 일정을 소화하며 점점 에너지를 회복해 가는 모습이 보여 대견했습니다. 같은 방 친구들과 잘 어울려 생활하는 것을 보니 보람찬 한 달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지: 민지는 이틀에 한 번 넣어야 하는 안약을 오늘 넣었습니다. 잊지 않고 스스로 약을 챙기고 냉장 보관까지 철저히 하는 민지가 아주 대견했습니다. 늦게 잠이 들어 피곤했을 법도 한데 제가 하는 말에 잘 따라주어 고마웠습니다. 

수아: 낯가림이 있는 수민이는 아직까지는 조용히 캠프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 친구에게 먼저 하트 포즈를 해보자고 말하는 것을 보니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낯가림을 이겨내고 모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영: 나영이는 조용하지만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아이입니다. 늦은 새벽에 잠들었지만 다행히 개운하게 잘 잤다고 하여 매우 안심되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액티비티가 기대된다고 하였는데 앞으로 나영이가 어떤 모습으로 액티비티를 즐기게 될지 기대됩니다.

다겸: 다겸이는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아이입니다. 방을 검사할 때나 스케줄 안내를 위해 이야기할 때 제 말에 귀를 기울이고 부탁한 것은 잊지 않고 깔끔하게 해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굉장히 차분하면서 똑부러지는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아: 서아는 똘망똘망한 눈빛을 가지고  작성한 활동지를 보니 아직까지는 집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조금 있는 것 같지만 활동 모습을 보면 그런 마음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하여 제 걱정이 조금은 없어졌습니다.

효주: 효주는 발랄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가진 아이입니다. 스스로를 소개하는 시간에 MBTI 중 E와 I의 비율이 비슷하다고 하였는데 정말로 두 가지 성격 모두를 보여 매우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저희 조에서 효주만의 발랄함을 펼쳐주었으면 합니다.

민서: 민서는 미소가 이쁜 아이입니다. 민서가 나온 사진을 보면 항상 이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항상 시키는 일에 있어서는 빠지지 않고 완벽히 해내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성장할 민서를 기대해 봅니다.

지우: 지우는 똑부러지는 아이입니다. 원하는 바가 있으면 저에게 항상 말을 해주어 아이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더욱 가까이에서 알고 바로잡아 나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캠프 막바지에는 모든 것을 만족스러워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지은: 지은이는 아침에 약간 속이 쓰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점심 식사 이후에는 다행히 속이 쓰린 증상은 나아졌습니다. 아직 캠프 적응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곧 완벽히 적응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유빈: 유빈이는 우리 조의 맏언니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아이입니다. 테스트에 앞서 많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막상 테스트를 시작하니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최선을 다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한 달 후의 유빈이는 어떤 모습일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댓글목록

김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은(kimjieun0107) 작성일

오늘 캠프사진을 보았습니다 잘지내는것같아서 다행인것같아요 선생님께서 애들 상황을 글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자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자(leaderyc_24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은, 지민이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지은, 지민이는 수업에 열심히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할 때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도 서로 도와가며 최대한 전달하고자 하는 말을 하려는 모습에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캠프 초반이라 저희 조 아이들이 서로 어색해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 분위기가 편안하게 풀어져서 지은, 지민이가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