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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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8 23:32 조회3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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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율, 나현, 서하, 서휘, 혜진, 승언, 유진, 유나, 태윤, 현서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오늘은 평소와 비슷하게 구름은 살짝 있지만 밝은 하늘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도 여느 때와 같이 깨우자마자 바로 일어나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피곤한 아침에도 투정 없이 일어나서 친구들을 깨워주기도 하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어제저녁 라면 파티로 아침에 속이 안 좋다거나 밥을 안 먹는 아이가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처음에 했던 약속 그대로 식사를 거르지 않고 다 같이 모여 밥을 먹는 모습에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정규 수업이 있는 날은 정해진 시간표대로 밥을 먹고 수업을 듣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는 아이들을 지켜보면 대견하기만 합니다. 쉬는 시간에는 칠판에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기도 하고 수업 중간에 있었던 재밌는 일을 나누기도 하는 등 작은 일 하나로도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오늘 CIP 수업은 ‘Indoor Activities’로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의자 뺏기 게임이었습니다. 의자를 차지한 아이들은 위풍당당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하고, 앉지 못한 아이들은 주위에 서서 구경하며 응원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승부욕이 센 친구들은 서로 싸움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승패를 깔끔하게 인정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딱지치기였습니다. 팀별로 이기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과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순서대로 딱지를 넘기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Guess the English Words’로 한 명이 제시된 단어를 몸으로 표현하면 팀원들이 해당 단어를 맞히는 게임이었습니다. 설명을 특히 잘하는 아이도 있고 맞히기를 특히 잘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다들 머리를 모아 집중하니 모두 쉽게 정답을 맞힐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대부분 그저께 다녀온 레고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하나같이 후룸라이드와 롤러코스터를 가장 재밌었던 놀이 기구로 뽑았습니다. 후룸라이드를 타며 물에 흠뻑 젖었던 것, 맛있는 팝콘을 사 먹었던 것 등 이틀 전의 이야기이지만 바로 오늘의 일처럼 생생하게 적어내려갔습니다.
무탈하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 메뉴는 밥, 땅콩 멸치볶음, 김치전, 닭고기 간장조림, 김치, 순두부 짬뽕이었는데 아이들은 특히 김치전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다들 한 번 더 줄을 서서 더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단어 시험까지 마치고 공식적인 하루 일과가 완전히 끝나자 우리 아이들은 장기자랑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마지막 날 장기자랑이 있을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2주나 남았지만 벌써 바쁘게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이렇게 우리 반이 하나로 뭉치는 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모두가 다르지만 그렇기에 하나일 때 더욱 완벽한 우리 반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행복하게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아래는 개별 코멘트 입니다.]
강은율 – 은율이는 얼마 전 반이 바뀌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한 모습이며 이전 수업보다 재밌게 듣고 있습니다.
김나현 – 나현이는 가끔 두통이 있지만 약을 복용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면 이내 괜찮아졌다고 말하곤 합니다. 아프다는 핑계로 자신이 할 일을 미루지 않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김서하 – 서하는 우리 반끼리 정한 규칙도 잘 지키고 잘못된 일에는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멋진 아이입니다. 단어도 꾸준하게 열심히 외우는 모습이 정말 대견합니다.
배서휘 – 서휘는 원어민 선생님들과 영어로만 대화하다 보니 영어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아 보입니다. 수업도 열심히 듣고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해내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안혜진 – 혜진이는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합니다. 특히 수학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모르는 게 있을 때 바로바로 질문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아주 멋지다고 합니다.
엄승언 – 승언이는 건강관리도 잘하고 감정 기복도 크지 않은 한결같고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놀 땐 즐겁게 놀고 공부할 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오유진 – 유진이는 모든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따르고 항상 배려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먼저 나서서 다른 친구들을 챙기기도 하고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예쁩니다.
이유나 – 유나는 종종 두통이나 감기 기운이 있지만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면 금세 괜찮아지곤 합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작은 일도 바로바로 와서 알려주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태윤 – 태윤이는 마주칠 때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것저것 말해주곤 합니다. 이제는 확실히 캠프에 적응을 했는지 종종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
이현서 – 현서는 반이 바뀌었는데 이전 반보다 바뀐 반에서 더 재미있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전 반보다 수업 분위기도 좋다고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금세 친해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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