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안세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31 01:55 조회3,083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다연, 유빈, 유이, 민서, 아림, 소은, 가은, 지우, 라희, 민지, 나윤 담당 인솔 교사 안세연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아이들의 미소처럼 맑은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함께 아침을 맞이할 날이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함께 아침을 준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이들은 부지런히 준비를 마치고 조용히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으며 아이들은 잠에서 조금씩 깨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파이널 테스트와 수료식이 있는 날이라 정규 수업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아침밥을 다 먹은 후 아이들은 그룹방에 모여 G05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오후에 진행되는 장기 자랑 무대를 준비하고 더 나은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서로 협의를 하며 수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연습을 하며 아이들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며 장기 자랑에 온 힘을 다하였습니다. 연습을 다 한 후에는 서로 장난을 치고 수다를 떨며 아이들만의 사소한 추억들도 쌓아갔습니다.
약간의 그룹 시간을 가진 후에는 Final test가 진행되었습니다. 캠프 첫날에 레벨 테스트를 본 것과 같은 방식으로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지필 시험을 본 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speaking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캠프기간 동안 쌓아 온 영어 실력을 발휘하며 열심히 Final test에 임했습니다.
Final test를 무사히 마친 후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맑은 하늘을 보며 아이들은 밥을 먹고 얼마 남지 않은 장기 자랑을 위해 최종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동선도 꼬이고 노래를 부를 때 박자가 밀리는 등의 실수를 하였지만 최종 리허설을 하며 아이들은 모든 실수를 말끔히 지운 후 최종 무대에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였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연습한 아이들은 장기 자랑과 수료식이 진행되는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제비뽑기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장기 자랑 무대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다른 그룹이 무대를 할 때 같이 호응해 주며 다 함께 장기 자랑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룹별로 다양한 무대를 구성하여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G05 아이들은 8번째 무대 중 5번째 순서였습니다. 앞서서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 후 드디어 G05 친구들의 순서가 다가왔습니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아이들은 떨려 하며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었지만 아이들의 떨림이 곧 무대에서의 큰 에너지로 바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아이들의 무대를 바라봤습니다.
뮤지컬 마틸다에 나오는 <When I grow up> 곡으로 우리 아이들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G05 친구들의 목소리가 함께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루어졌습니다. 떨릴 테지만 연습 때처럼 아이들은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며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을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곡은 <Fast forward>였습니다. 이번 곡은 G05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돋보이는 무대였습니다. 빠른 비트 속에서 빠른 춤동작을 추며 역시나 많은 관중들은 흐뭇한 모습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저와 함께 <Teddy bear> 무대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역시나 우리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돋보였고 무사히 아이들의 장기 자랑 무대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든 그룹의 장기 자랑 무대가 끝난 후 아이들은 클로징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동안의 캠프 생활이 요약된 사진들과 인솔 선생님들의 영상 편지가 담겨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우리 G05 친구들은 클로징 영상을 보고 난 후 대부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눈물을 쏟는 아이들을 보니 저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동안 저를 잘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 큰 고마움이 느껴졌고 아이들과 정말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울컥한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한 달 동안 아이들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나도 컸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아이들과 지낸 한 달은 저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장기 자랑 무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G05 아이들은 특별상인 Hanho’s prize를 수상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아이들이 수상까지 하여서 저 또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달 동안 캠프 생활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에게 수료증을 주었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수료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수료식이 끝난 후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저녁까지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짐을 싸면서 캠프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후에 받은 Hanho’s prize의 상품은 피자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피자를 함께 나눠 먹으며 마지막 밤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한 달 동안 머물러 있었던 말레이시아를 떠나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사랑이 가득한 아이들을 저에게 맡겨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과 함께 오늘 일지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캠프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다연: 나는 액티비티 간 게 제일 행복했다. 여러 곳에 가며 애들이랑 웃고, 구경하고, 이야기 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액티비티는 그냥 다 재밌었다. 그리고 수영장, 애크미 디스코 나잇도 너무 좋았다. 애크미 또 오고 싶다.
유빈: 내가 제일 행복했을 때는 친구들이랑 다 같이 라면을 먹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 서로 먹고 싶은 라면을 고르고 맛있게 먹던 게 기억난다.
유이: 급식에서 면이 보였을 때 제일 행복했다. 왜냐하면 나는 애크미에서 면이 제일 그리웠고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크미에서 면을 처음 먹었을 때 너무 맛있고 부드러웠기 때문이다.
민서: 애크미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을 때다. 왜냐하면 인생 처음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고 엄마, 아빠 없이 갔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놀이기구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서 좋았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아림: 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갔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롤러코스터도 많이 타고 음식도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크미에 오면서 영어 실력도 많이 늘고 여기서는 공부도 재미있었다. 다음에 애크미 또 오고 싶다.
소은: 애크미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간 것이다. 왜냐하면 높고 빠른 롤러코스터를 타고 여러 가지 테마를 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예쁜 인형들과 신기한 용품들을 봐서 재미있었다.
가은: 행복했던 순간은 실내 암벽 등반을 할 때 아주 재밌었다. 비록 공간이 작았지만 아주 신났다. 데사루 워터파크를 가서 후룸라이드도 재밌었고 유수풀이 아주 재밌었다.
지우: 애크미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룸을 바꿀 때이다. 왜냐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과 룸이 돼서기도 하고 또 방이 커서 너무 좋았다.
라희: 싱가포르 동물원에 갔을 때가 제일 좋았다. 들어가서 원숭이를 봤는데 나무를 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악어가 눈을 감고 수영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백호는 못 봤지만 기녀품을 많이 사서 좋았다.
민지: 급식이 가장 맛있을 때, 라면파티를 할 때, 애크미 디스코 나잇을 했을 때, 액티비티 갈 때, 간식 받을 때, 내가 원하는 급식 받았을 때, 공부가 쉬울 때, 단어시험 다 맞았을 때, 엄마랑 전화할 때가 나는 가장 행복했다.
나윤: 나는 동물원 가는 게 엄청 재미있었고 언니들이랑 방에서 신나게 노는 게 엄청 행복했다. 그리고 나는 마리나 베이에 간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