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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4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2-03 01:41 조회136회

본문

안녕하세요! 지은, (김)지민, 서연, 다흔, 수민, 민지, 수아, 나영, 다겸, 서아, 효주, 민서, 지우, (박)지은, 유빈이 담당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오늘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지속되던 말레이시아입니다.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일어난 아이들은 느지막이 아침밥을 먹고 파이널 테스트를 봤습니다. 시험이라는 말 자체로도 너무나도 떨려 하는 아이들이었기에 옆에서 보는 저까지 마음이 떨렸습니다.

 

가장 먼저 11층으로 내려가 객관식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A, B형으로 나눠 진행된 시험이 끝나면 8명씩 13층으로 올라가 원어민 선생님과 1:1 스피킹 테스트를 쳤습니다. 시험을 끝내고 나오는 아이들마다 표정이 밝아 보였습니다. 시험을 아직 치지 않은 아이들이 어려웠냐며 물어보자 “아니! 괜찮았어!”라고 말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한 달간 열심히 공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에게 주어진 잠깐의 휴식 시간 동안 아이들은 그룹방에 모여 마지막으로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어제에 비해 확실히 단합력이 좋아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제는 조금씩 동작이 차이가 났다면 오늘은 흠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연습을 끝낸 후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맛있는 치킨이 나왔는데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장기자랑 생각이 더 큰 것 같았습니다. 밥을 먹은 후 또다시 장기자랑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옷도 맞춰 입고 머리도 귀엽게 묶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갈고 연습한 만큼 1등을 꼭 받겠다며 다짐한 아이들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후 2시에 드디어 장기자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조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조의 무대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점점 긴장되었는지 조금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옆에서 “기죽지 마! 할 수 있어!”라고 소리치니 금세 텐션을 되찾은 아이들이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차례가 왔고 우리 아이들은 이제까지 준비한 무대를 뽐냈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퀄리티의 무대였던지라 영상과 사진으로 이 순간을 많이 남겼습니다. 주위에서도 너무 잘한다며 이렇게 높은 퀄리티일 줄 몰랐다고 감탄했습니다. 이런 반응 덕분에 아이들의 어깨도 높이 올라갔습니다.

 

장기자랑 이후 선생님들이 준비한 영상편지를 봤습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화면에서 나타난 선생님을 보고 아이들은 모두 선생님의 이름을 부르며 열심히 영상편지를 봤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다들 감동에 차있는 상태로 수료증을 받았고,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 친구, 인솔 선생님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든 촬영이 끝난 후 장기자랑 순위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순위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위에 저희 조가 불렸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아쉬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위도 매우 좋은 결과였기에 옆에서 다독여주었습니다.

 

매우 아쉬워하던 우리 아이들이었지만 저녁 식사 후 2등 상품인 배스킨라빈스를 먹을 때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아쉬움을 모두 떨쳐버린 듯했습니다. 맛을 보더니 쉴 새 없이 숟가락을 움직이던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아이들은 유튜브에서 K-POP 노래를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후 영천 캠프 조가 모두 모여 다 같이 맛있는 피자를 먹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 달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의 간식이었습니다. 서프라이즈 파티였던 만큼 아이들 모두 예상하지 못했다며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피곤한 와중에도 말레이시아에서 먹는 피자의 맛은 꿀맛이었다고 합니다.

 

내일은 싱가포르로 액티비티를 떠납니다. 고등학생은 시티 갤러리, 초. 중학생은 동물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 액티비티인 만큼 아이들 모두 최선을 다해 즐기고 많은 것을 눈에 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우리 YC04 아이들에게 파이팅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개별 코멘트>

 

· 지민: 지민이는 1등을 놓쳐 서러운 마음과 영상편지를 보고 감동받은 마음이 더해져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는 다시 밝은 지민이로 돌아왔습니다.

 

· (김)지은: 지은이는 다른 조의 무대를 보고 너무 잘해서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편지를 본 후에는 너무 슬프고 아쉬운 마음에 많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 서연: 서연이는 장기자랑에서 2등을 수상하여 조금 아쉬워했지만 나중에는 2등도 감사하다며 좋아했습니다. 특히 인솔교사 선생님들의 영상편지를 보고 울컥해서 우는 모습이었습니다. 

 

· 다흔: 다흔이는 다른 팀들의 무대를 보고 귀엽다며 좋아했습니다. 수료식이 끝나갈 무렵 다흔이는 영상편지가 너무 감동적이었는지 펑펑 우는 모습이었습니다. 

 

· 수민: 수민이는 2등이라는 결과에 굉장히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조의 무대를 보고 조원들이 노력한 모습에 굉장히 놀라워하던 수민이입니다.

 

· 민지: 민지는 저희 조의 순서가 마지막이어서 긴장을 매우 많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하여 결과와 관계없이 만족했습니다.

 

· 수아: 수아는 다른 팀들의 무대가 너무 멋지다며 감탄했습니다. 비록 1등을 놓쳐서 아쉬워하기는 했으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고서 아쉬움을 떨쳐내었습니다.

 

· 나영: 나영이는 이제까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실력을 뽐내서인지 매우 신나있었습니다. 벌써 장기자랑을 하는 날이 와서인지 캠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한 나영이입니다.

 

· 다겸: 다겸이는 1등을 하지 못해 속상한 마음을 내일 액티비티에서 다 풀 것이라며 동물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벌써부터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 보입니다.

 

· 서아: 서아는 두통으로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열심히 장기자랑에 참여했습니다. 2등이라는 결과에 아쉬워했지만 그동안 언니 동생들과 장기자랑을 연습한 과정이 너무나도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 효주: 효주는 ‘허니’ 무대를 주도해서 이끈 만큼 2등이라는 결과에 굉장히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배스킨라빈스를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웃음을 내비치는 효주였습니다.

 

· 민서: 민서는 장기자랑을 준비한 만큼 다 보여준 것 같다며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소에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민서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 지우: 지우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준비한 장기자랑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결과에도 만족한 지우는 다 같이 먹은 배스킨라빈스가 너무 맛있었다며 좋아했습니다.

 

· (박)지은: 지은이는 1등만을 바라보며 장기자랑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2등이 되어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다며 슬픔을 극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유빈: 유빈이는 정말 떨리고 기대했던 장기자랑을 잘 끝맺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열심히 했고 또 행복했으니 만족스러웠다고 하는 모습에 대견했습니다.

댓글목록

김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은(kimjieun0107) 작성일

그동안 저희애들 잘 인도 해주고 감사합니다^^

인솔자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자(leaderyc_24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니! 지민, 지은이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한 달 동안 지민, 지은이를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 아이들 귀국까지 안전하게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