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3 인솔교사 김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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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2-04 07:30 조회1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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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윤, 민서, 민지, 서윤, 소윤, 아영, 연아, 예림, 여은, 유린, 이진, 하은, 하음 담당 인솔 교사 김미지입니다.
평소보다는 여유롭게 아침을 시작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선크림을 잘 바르고 준비물을 잘 챙겼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용돈도 챙겨주고 물을 잘 챙겨 마시기 등 유의사항도 간단하게 전달했습니다. 오늘따라 날씨도 아이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동물원에 가 있는 내내 화창한 날씨가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동물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간단하게 동물원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동물들도 날씨가 꽤 더웠는지 그늘에 숨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불러도 나오지 않았던 동물들을 보며 아이들은 까르르 웃었습니다. 그 후 점심을 함께 먹었는데 점심 메뉴는 KFC였습니다. 구성은 치킨과 치킨버거, 감자튀김, 매쉬 포테이토, 음료였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아이들은 다시 동물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동물원 안에는 여러 동물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중 아이들에게 인기가 제일 많았던 동물은 코끼리였습니다. 그 외에도 펠리컨, 하마, 호랑이, 원숭이, 오랑우탄, 펭귄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매우 쨍쨍한 탓인지 아이들이 자꾸 실내인 기념품 판매장에 있으려고 했습니다. 기념품 판매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제가 판다 앞에 서 있을 테니 판다랑 같이 사진 찍는 사람들은 선물을 주겠다며 깜짝 이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동물을 더 구경했으면 하는 마음에 없는 판다를 꾸며내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약속 시간을 잘 지켜준 덕분에 교통 체증 없이 빠르게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기념품을 정리하고 간단하게 짐 정리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가져갈 짐이 많아져 틈틈이 짐 정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내려간 아이들은 오늘 깐풍기가 너무 맛있다며 여러 번 받아먹기도 했습니다. 오늘 그룹방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한 달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인터뷰했습니다. 대부분 아이가 어제의 장기자랑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장기자랑을 손에 꼽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가져갈 짐을 줄이기 위해 아이들이 가진 간식들을 다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먹고싶은 간식을 꺼내 친구들과 나누기도 하고 물물교환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과자 파티를 하면서 지금까지 봤던 아이들의 모습 중 제일 밝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내일은 다시 정규수업이 진행되는데 아이들이 끝까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캠프 우체통은 2월 5일 00시에 마감합니다.
개별 코멘트입니다!
보윤: 장기자랑 때 1등을 할 줄 몰랐는데 우리 이름이 불려서 감동 받았다.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찍으신 영상을 봤는데 너무 슬퍼서 울었다. 울었는데 선생님들이 사진을 찍었다ㅋㅋ 그리고 마트에 가서 간식을 살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민서: 한 달 중 제일 행복했던 순간은 바로 어제입니다. 어제 장기자랑을 했는데 1등을 할지 상상도 못하였고 미지쌤과 함께했던 무대들은 더욱 재밌었습니다. 비록 한달이지만 많이 배웠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한달동안 지내서 좋았고 아쉽습니다.
민지: 제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모든 하루하루였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수업을 했던 날, 언니들, 오빠들, 액티비티, 장기자랑 날 모든 시간이 벅차고 숨이 차고 행복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겠지만 지금 생각하니 참 아름다운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참 아쉽기도 하고 슬픕니다.
서윤: 내가 가장 행복했던 날은 장기자랑을 했던 날이다. 장기자랑 선곡부터 의견이 안 맞아서 걱정했었다. 벼락치기로 어찌저찌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올라갔다. 행복하게 즐기기만 하고 내려왔는데 결과 발표에서 1위를 받아서 다같이 행복하게 보냈다.
소윤: 저는 디스코나이트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서프라이즈를 해주셔서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선생님들이 춤을 추셨을 때 저희한테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신게 눈에 보였습니다. 과장님과 매니저님께서 땀이 나는데도 열정적으로 분위기를 높여주셔서 좋았습니다.
아영: 한 달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장기자랑 했을 때였다. 언니들이 무대하는 거 보고 3-4등 할 것 같았는데 1등 해서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연습 때보다 잘해서 같이 한 언니, 친구들에게 큰 박수를 쳐주고 싶고, 처음에는 사진 찍으러 무대에 갈 때 행복해하면서 갔는데 미지쌤이 우셔서 나도 따라 같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연아: 내가 한 달동안 지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마리나배이에 가서 음식도 사고 배같은 호텔과 레이저 쇼를 본 것입니다. 가장 기대를 안해서 재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야경도 이쁘고 머라이언을 실제로 봐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예림: 저는 장기자랑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했어서 너무 긴장이 되었습니다. 수료식을 할 때 선생님들이 영상편지를 남겨주셔서 감동 받아서 울었고, 며칠 안남았다는 생각에 슬퍼서 한 번 더 울었습니다ㅎㅎ 마지막 순위 발표 때 ‘우리가 3등 아니면 4등이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1등을 해서 기쁘고 연습을 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은: 장기자랑 때 챔피언을 벼락치기하고 언니,오빠들이 너무 잘해서 우리가 이길거라는 생각을 안했는데 1등을 해서 너무 놀랐다. 너무 신이 나고 기뻤다. 친구들과 쇼핑도 하고 웃으면서 여기 어학연수를 와서 가장 즐겁고 기뻤다. 하지만 곧 이별이라서 너무 슬펐당ㅠ0ㅠ
유린: 한 달 동안 좋은 추억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처음에는 빨리 집 가고 싶었는데 막상 캠프가 얼마 안 남으니 집 가기 싫은 것 같다. 자습 시간에 갑자기 디스코 나잇에 간 게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장기자랑 때 1등 해서 마트 갈 수 있어 너무 신났었다. 밤에 서프라이즈 피자파티 때 5조각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진: 디스코 나잇 한 날이 가장 행복했다. 처음에 갑자기 줄을 서라고 하셔서 당황했는데 선생님들이 춤을 추시길래 너무 잘 추신다고 생각했다. 특히 캔디에 진홍 선생님 트월킹이 제일 웃겼다. 갑자기 일어나서 응원하고 박수 치길래 나도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어학연수를 오고 싶다.
하은: 한달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어제였다. 장기자랑을 열심히 노력한 만큼 췄지만 ‘우리는 3등 아니면 4등일 것 같아. 아마도..’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장기자랑 1등을 하면서 기대가 없던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하음: 어제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장기자랑 1등을 했습니다. 준비하면서 의견이 안 맞을 때도 있고 해서 많이 빠듯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1등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1등을 해서 더욱 기뻤던 거 같습니다. 이제 거의 다 끝나가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함께 놀며 항상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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