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황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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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3-08-30 13:13 조회2,4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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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내 영어캠프는 많이 참여했지만 해외 영어 캠프는 처음이라 많이 걱정했었다. 한 달 동안 집이 아닌 타지에서 가족이 아닌 새로운 친구들과 지내게 된다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도착한 후 얼마 있지 않아 그런 생각들이 싹 사라졌다. 좋은 선생님들,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함께 방을 썼던 친구들과 옆방에 있던 친구들 모두 한국가면 보고 싶을 것 같다.
필리핀 선생님들도 정말 좋으신 분들이었다. 처음에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선생님들께서 이해가 될 때까지 설명해 주시고 알려 주셨다. 또, 별 것 아니지만, 안 좋은 일이 있거나 하면 내 편을 들어주시기도 하였다. 하루에 1교시부터 8교시 까지 영어만 사용하다 보니 영어에도 나름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았다. 선생님들께 Final Test 리딩부분을 다 맞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괜히 뿌듯했다.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 활동도 많았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는 SM몰, 가와산 폭포, 오늘 Graduation이었던 것 같다. SM몰에서는 유난히 재미있는 기억이 많았는데 오락실에서 인형을 뽑으려고 동전 낭비한 일, 선글라스 구입한 일, 마지막에 물건을 급하게 산 것 까지 정말 재미있었다. 폭포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폭포를 맞을 때 꽤 아팠기 때문이었다. 원래는 물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그래도 시도 했었다. 뗏목을 타고 큰 폭포 아래를 지나는 순간 엄청난 물줄기에 후회했다. Graduation에서는 장기자랑도 했는데 Can you smile 이라는 노래와 빠빠빠 라는 노래의 춤을 췄다. 아쉽게 2등을 했지만 연습하면서 친구들과 더 가까워 질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드디어 내일이면 4주 동안의 캠프가 끝나고 한국에 돌아가는데 4주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면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달 동안 우리를 인솔해 주시고 수고하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이번 캠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오중학교 3학년 황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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