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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7]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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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8 08:09 조회5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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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연, 오채현, 박효현, 정지원, 한지호, 한준희, 이시우, 김주원, 최승호, 강준영, 강건, 홍찬민, 홍지우, 조서준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은 영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액티비티 날입니다. 영국에서 지내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마지막까지 맑고 푸른 날씨가 우리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좋은 날씨 덕분에 우리 아이들 모두 영국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홈스테이 부모님 차를 타고 오전 9시쯤 미팅 포인트로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한껏 신난 모습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재밌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떠들며 놀고 있는 사이에 버스가 도착해 곧바로 버스를 타고 케임브리지로 출발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버스 안에서도 아이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는 멈출 새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체력에 다시 한번 놀랄 때쯤 케임브리지에 도착했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대학도시로 꼽히는 케임브리지의 건물들은 오래된 건축물들로 가득했습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눈에 보이는 건물들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영국에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거리와 건물들이 어우러져 더욱 멋있어 보였습니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든 잘 나올 것 같아 걸어가는 아이들을 붙잡아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우리 G01 아이들은 주변을 보며 걸으면서도 끊임없이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는 모습이었습니다. 액티비티만 나오면 수다쟁이가 되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케임브리지 워킹 투어를 하며 캠강(River Cam)에 떠다니는 배를 구경하며 배에 타있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마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명물인 곤돌라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배를 타고 싶었는지 몇 분 동안 유심히 구경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케임브리지의 Queen’s College, The Mathematical Bridge, St Catherine’s College, Corpus Christi Clock 등 거리 곳곳의 대학교들과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워킹투어를 끝내고 케임브리지 마켓 스퀘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케임브리지의 유명 거리를 자유롭게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마켓들이 많이 몰려있어 아이들은 곳곳을 돌아다니며 즐겁게 구경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돌아다니는 중간중간 아이들을 만나면 한 손에는 맛있는 간식거리를 들고 한 손에는 구입한 물건들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킹스 칼리지 채플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King’s College Chapel은 후기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커다란 아치형 천장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된 영국의 성공회 예배로 유명한 곳입니다. 크고 웅장한 건물을 유심히 바라더니 내부로 들어가서는 아름다운 모습에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높은 천장이 신기한지 고개를 젖히고 몇 분 동안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킹스 칼리지 채플 투어가 끝나고 아이들은 대학로 앞으로 나가 기념품 가게와 서점들을 구경했습니다. 기념품을 구경할 때 제일 좋아하는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갖고 싶은 물건보다도 가족들에게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하고 고르는 모습이 예뻐 보였던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나보다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투어 일정을 끝내고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로체스터로 돌아왔습니다. 오래 걸어 다닌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차 안에서는 잠에 든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로체스터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한 후 아이들은 버스 앞에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첫 주 수업과 주말 액티비티를 아이들과 함께 해준 원어민 선생님 Gill, Ben, Alex 선생님들과도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을 너무나 예뻐해 주시고 잘 챙겨주셨던 원어민 선생님들이십니다. 그 마음을 아는지 선생님들과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아쉬워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핸드폰을 꺼내 들고 선생님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을 안아드리며 감사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지 몇 분 동안 가지 못하고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원어민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또 한 번의 헤어짐을 경험하며 한층 더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떠나는 버스가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러 오신 홈스테이 부모님과도 오늘은 마지막 밤입니다. 아이들이 홈스테이 부모님과도 마지막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투어 일정으로 인해 많이 피곤할 테지만 가정으로 들어가 짐을 잘 챙기고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내일은 오전 6시 30분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아이들이 빨리 자고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내일부터 유럽 투어 일정 시작입니다. 아이들과 안전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개인 통화로 대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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