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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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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7 09:08 조회2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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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준, 기준, 남혁, 윤서, , 윤아, 유진, 영서, 다민, 예원, 영준, 경모, 소민이 인솔교사 김민주입니다.

 

 

 

영국 아쉬포드 학교에서의 아홉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켄터베리로 하프데이 익스커션을 떠나는 날입니다. 켄터베리 학교에는 다른 애크미 그룹이 있기 때문에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에 저 또한 설레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유진이와 영서, 소민이, 다민이가 아프다고 수업을 듣지 않고 싶다고 부탁했습니다. 센터 매니저님이 진찰을 해보신 후, 한 교시 동안 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소민이는 편두통이 심한 것 같아 보였는데 이후에도 계속 소민이의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저녁에 다시 물어보니 상태가 매우 호전되었다고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경모도 어제 피곤한 상태였어서 오늘 익스커션 때 옆에서 잘 챙겨줄 예정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켄터베리로 이동했습니다. 켄터베리 입구 문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거리를 걸었습니다. 매니저님이 설명을 해주시는데 기준이가 아이들에게 번역해 주며 baby translator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경모를 포함한 아이들이 강에서 보트를 타는 한국인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저희 애크미 그룹이었습니다. 켄터베리 인솔교사 분의 연락을 받고 만났을 때 아이들의 반가운 표정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통성명도 하고 학교생활에 대해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켄터베리 그룹이 때마침 모든 일정을 끝내고 오는 길이여서 저희 그룹과 합류하여 성당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성당은 그 유명세에 걸맞게 아주 웅장하고 성스러웠습니다. 넓은 천장에 예원이가 감탄을 연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소민이가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의외의 조합인 빈이와 남혁이도 같이 성당을 구경하는 모습도 보았답니다. 지하로 들어가면 촬영이 금지되고 조용히 기도하는 공간이 나오는데 민준이와 몇몇 아이들이 앉아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기도했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오늘의 익스커션을 끝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답니다.

 

 

이후 제일 기다리던 자유시간이 1시간 정도 주어졌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인 만큼 아이들은 서둘러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12세 미만인 윤서, 기준이, 민준이, 남혁이와 같이 다니며 온갖 기념품샵을 돌아다녔습니다. 운 좋게도 런던 컨셉의 기념품샵을 발견해서 지난 런던 투어 때 못 샀던 기념품들을 구매했습니다. 엄청 저렴하고 묶음으로 파는 상품들이 많았는데 평소 기념품에 관심이 없던 경모마저 키링을 다발로 사겠다고 말하며 신이 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준이는 친구에게 줄 스노우볼을 골라 달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옆엔 해리포터 가게도 있었습니다. 전부터 해리포터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이었는데 황홀한 표정으로 이것저것 사는 아이들이 귀여웠습니다. 영서는 이곳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윤서가 이 가게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해서 잠시 동안 언니들에게 윤서를 맡겼습니다. 다민이가 훌륭하게 윤서를 돌본 것 같아 기특했습니다. 민준이와 기준이는 해리포터 지팡이를 샀는데 서로 누가 더 멋진 지팡이인지 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두 지팡이 모두 다른 매력으로 멋지다고 해주었습니다윤아는 해리포터 유리잔을 샀습니다. 그 날 저녁 해리포터 유리잔에 우아하게 음료수를 담아 먹은 모습을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같이 한국 식품 가게에서 컵라면과 김치를 사고 돌아왔습니다. 그 날 저녁에 아이들은 밥을 안 먹고 컵라면을 먹겠다고 했으나 저녁은 꼭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간편식이 건강에 좋진 않으니 제지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한국 음식을 못 먹어서 그리워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웠기에 1층 휴게실에서 조심히 커피포트를 사용하여 먹을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농구와 그림을 그리는 액티비티가 끝난 후 늘 있는 저녁 점호를 진행하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슬슬 변비에 걸리는 친구들이 생겨 매일 저녁 점호 때 물 한잔 마시는 검사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친구들에겐 제 유산균 스틱을 쥐어주고 돌려 보냈습니다. 2주 차가 건강 상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아이들의 건강상 문제에 대해 더 면밀히 관찰하고 관리하겠습니다.

 

 

 

(개별 코멘트는 주 3회 진행이 되기에 오늘은 업로드되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에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적었으니 잘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 다시 한번 확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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