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3]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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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7-24 00:53 조회2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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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현, 다빈, 보영, 시온, 찬아, 나연, 유현, 채희, 희원, 채은, 가희, 수지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오늘은 다소 흐린 하늘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날씨에 개의치 않고 첫 수업에 대한 기대와 걱정으로 분주했습니다. 피곤하지도 않은지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 준비를 마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잠투정도 없이 빠르게 일어나준 아이들은 다 같이 모여 아침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아침이라 입맛이 없을 수도 있는데 많이 먹지는 않더라도 식사를 거르진 않고 꼭 챙겨 먹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반 전체가 친해지기에는 다소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끼리는 언제 그리도 친해졌는지 항상 모여앉아 밥을 먹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첫 수업을 듣기 위해 이동을 했습니다. 각자 레벨에 맞춰 수업을 듣다 보니 아이들이 나누어져 움직여야 했는데 제 걱정과는 달리 수업을 잘 찾아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많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내는 아이들을 보니 무척 대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수업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넘쳤는데 첫 수업이다 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뻤습니다. 수업을 듣다 보면 같은 반이 아닌 다른 반 친구들과도 만나게 되는데 크게 불편해 하지 않고 금세 잘 어울리곤 했습니다.
CIP 시간에는 종이접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색깔의 종이를 골라 원하는 대로 접고 자르는데 집중한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수업과 같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지만 활동적인 수업이다 보니 더욱 부담 없이 즐기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영어일기 시간에는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는데, 많은 아이들이 어제 다녀온 에이온 쇼핑몰 액티비티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한 줄도 쓰기 어려울 것 같다며 엄살을 부리던 아이들은 첫 글자를 써 내려가자마자 순식간에 한 페이지를 다 채워내기도 했습니다.
영어 수업 이후에는 수학 수업 시간도 있었는데 장시간 앉아있는 게 힘들지도 않은지 수학 수업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힘든 기색 없이 하루를 잘 끝마친 아이들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일과를 끝내고 저녁식사까지 배부르게 먹은 아이들은 어제 사 온 간식을 나눠먹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것을 함께 공유하며 친해지는 아이들을 보니 하루가 다르게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이야기들이 쓰일지 기대가 됩니다. 항상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즐겁게 캠프를 즐기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다음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권세현 – 세현이는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을 먹은 후에는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다며 배를 통통 치기도 했습니다. 첫 수업도 집중해서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다빈 – 다빈이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언제부터 수업을 듣는지 연신 물어보며 기다렸는데 오늘 첫 수업을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니 너무 대견했습니다.
김보영 – 보영이는 하루종일 웃는 얼굴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수업도 잘 들었습니다. 저녁에는 어제의 감기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은 것 같아 약을 한 번 더 먹고 잠들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김시온 – 시온이는 수업도 잘 듣고 영어일기도 열심히 썼습니다. 첫 수업이다 보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방찬아 – 찬아는 사진을 찍을 때면 귀엽게 브이를 하며 환하게 웃어주곤 합니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첫 수업도 어렵지 않게 잘 마친 모습을 보니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이나연 – 나연이는 마스크를 끼고 나와 어디가 아픈건가 걱정을 하기도 하였는데 아프지는 않다고 하여 다행이었습니다. 수학 수업을 듣고 나서는 잘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유현 – 유현이는 수업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었는데 어려움 없이 수업을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마를 살짝 긁혀서 밴드를 붙이고 있기도 했는데 크게 다치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채희 – 채희는 오늘 첫 수업임에도 금방 적응하여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후에는 생리통 때문에 아프다고 하여 약을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이희원 – 희원이는 항상 복도에서 마주치면 먼저 다가와 웃으며 아는 채를 해주곤 합니다. 수업을 찾아가기 위해 여러 번 정확히 확인하며 물어보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임채은 – 채은이는 수업 중간 쉬는시간에 복도에서 마주치면 수업이 너무 재밌었다며 저에게 이야기해주곤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이 너무 웃겨서 수업이 더 즐거웠다고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진가희 – 가희는 방에서도 가장 먼저 일어나 친구들을 깨워주곤 합니다. 아침 식사시간 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는 부지런한 모습이 대견합니다.
최수지 – 수지는 사진을 찍을 때면 개성있는 멋진 포즈를 취하곤 합니다. 첫 수업뿐만 아니라 매사에 밝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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