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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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5 00:31 조회3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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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훈, 우진, 재원, 지후, 이언, 기유, 민준, 인성, 정언, 진오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어제 에어컨을 끄기 위해 아이들 방에 들어가 봤을 때 평소에는 한두 명이 안 자고 떠들고 있는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액티비티 다녀와서 그런지 한 명도 빠짐없이 새근새근 자고 있었습니다. 고된 하루였을 텐데 해맑게 자고 있는 아이들 얼굴을 보니 너무나 장한 우리 G03 이였습니다.
고된 하루를 보낸 아이들을 반겨주는 건 아쉽게도 흐린 구름이었습니다. 아침에는 구름이 너무 껴서 어두컴컴했습니다. 힘든 몸을 이끌고 아이들은 아침밥을 먹기 위해 2줄로 나란히 줄을 선 뒤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프렌치토스트, 초코 페이스트, 치킨 너깃, 토마토, 양배추 샐러드, 수프입니다. 액티비티 때 신났던 기분을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은 정규 수업 맞이하러 준비하였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4컷 만화 만들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 4명과 팀을 이루어 한 컷씩 그려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리카도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알려주신 생활영어를 알려주는 만화를 그린 아이도 있었고, 마리나 베이 다녀오는 내용으로 만화를 그려나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G03 아이들의 창의력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영어일기 자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 다녀왔던 마리나 베이 소감을 주제로 아이들이 일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영어일기 쓰는 게 어려워서 5줄 정도만 적어보자 했었는데 지금은 5줄 적자고 해도 꽉 채우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로 재미를 가지고 일기를 쓰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다 쓴 아이들은 오늘 저녁에 있을 영어 단어 시험을 위해 미리미리 단어를 외웠습니다.
아이들의 점심 메뉴는 밥, 카레, 김치, 맛살 튀김, 토마토 닭조림, 된장 미역국이었습니다. 점심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DANCE MONKEY' 노래를 부르면서 소화시키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오늘 정규 수업 시간에는 한주가 끝난 만큼 총정리 복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배우고, 풀었던 문제들을 보고 기억을 되살려보고 지문들을 선생님 도움 없이 읽어보고, 배웠던 문법을 사용해 문장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번씩 복습해 보면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배웠던걸 한 번 더 흡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음식을 제일 먹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로 라면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셰프님이 라면을 준비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식당으로 모이면서 모든 학생들이 환호성을 터트릴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오래 떨어져 있다 보니 아이들이 라면이 그리웠나 봅니다. 저녁밥을 먹고 난 뒤 그룹방에 모여서 단어 시험을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은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에게 했던 수업 만족도 조사와 원어민 선생님들 평가를 기준으로 새롭게 반이 편성됩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들과의 전화통화는 수요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변동사항이 있으면 바로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지후- 지후는 액티비티 후기를 작성할 때 그 누구보다 글씨를 이쁘게 적고 자신이 겪었던 일을 세세히 적어줘서 지후가 어떤 생각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저께에 배탈이 났었을 때에도 영어 단어 시험을 보고 싶다 할 정도로 공부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이언- 이언이는 처음에는 단어 시험에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점차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친구들이랑 친해지면서 점점 텐션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지만 과하지 않게 자기가 잘 컨트롤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방 청소를 하면서 자기 물건을 깔끔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유- 기유는 단어 시험에 조금 더 신경 쓰게 할 예정입니다. 단어를 못 외우고 있는 모습이어서 오늘 따끔하게 혼내고 다음에 열심히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기유가 싱가포르 갈 때 버스에서 크게 노래를 불러줘서 신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민준- 민준이는 친구들이랑 장난치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장난도 치고 빼지기도 하면서 영락없는 중학생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마리나 베이에서 머리를 묶는 것 같이 우리 G03 멋쟁이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잘 참여하지만, 단어 시험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열심히 하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인성- 인성이는 액티비티 나갈 때마다 저의 말에 집중을 잘 안 해서 따끔하게 주의를 줬습니다. 친구들과는 요즘 장난도 많이 치고, 밥도 잘 먹고, 간식도 나눠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성이는 단어에 엄청 신경을 많이 써서 요즘 합격을 하고 있습니다.
정언- 정언이가 마리나 베이에서 후드티를 사고 싶어 했는데 아쉽게도 사이즈가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번 액티비티 때 인성이가 길을 헤맬 때 옆에서 챙겨주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모자 쓰는 것은 사진 찍을 때 최대한 벗고 찍기로 약속했습니다.
진오- 진오는 요즘같이 수업 듣는 형들과 많이 친해진 모습입니다. 오늘도 CIP 시간에 형들이랑 같이 웃으면서 만화도 그리고 우리 G03 친구들한테도 먼저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읽던 책을 잠시 두고 옆방 가서 놀고 있는 진오를 발견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시훈- 시훈이는 중학생 남자여서 그런지 몸이 근질근질 하나 봅니다. 매일 저녁마다 윗옷을 벗고 친구들이랑 운동을 하는 것 같은데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푸는 것 같아서 종종 지켜볼 예정입니다. 수업 시간에는 민준이랑 종종 딴짓하면서 장난도 치지만 수업 참여도가 높아서 걱정은 안됩니다.
우진- 우진이는 G03 반장 같은 느낌입니다. 아이들이 줄 서서 이동할 때 줄이 좀 흐트러지면 우진이가 잡아주고, 시끄러우면 조금 조용히 시키는 것 같이 반장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수학 시간에 의자가 부족해서 수학선생님이 의자를 가져오려고 했는데 우진이가 미리 알고 가져와서 수학선생님이 우진이에게 감동했다고 합니다.
재원- 다른 아이들은 1주일이 지난 지금 조금은 힘들어하는데 우리 재원이는 전혀 지치지 않아 하는 모습입니다. 요즘에는 같이 수업 듣는 여자아이들과 친해져서 재원이가 있는 수업 교실은 항상 웃음이 넘칩니다. 오늘은 아쉽게 1개 때문에 불합격했지만 내일은 합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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