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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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6 23:40 조회3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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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율, 나현, 서하, 서휘, 혜진, 승언, 유진, 유나, 태윤, 현서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오늘은 다소 구름이 꼈으나 밝은 하늘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액티비티를 기대하는 아이들의 마음과도 같이 밝은 날씨입니다. 평소보다 가뿐하게 일어난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면서 오늘 하루가 어떨지 미리 그려봅니다.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숙소로 올라와 액티비티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미리 멀미약을 챙겨 먹거나 하루 종일 마실 물을 텀블러에 챙기기도 했습니다. 서로 머리를 묶어주거나 화장을 해주기도 하며 함께 꺄르르 웃는 아이들을 보니 오늘 하루가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아이들은 어떤 간식이 있을지, 놀이 기구는 무엇을 탈지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순식간에 레고랜드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레고랜드에 입장하자 좀 전보다 더 신이 난 아이들은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고민하며 마음이 급해 보였습니다.
미리 나눈 팀별로 자유시간을 주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타고 싶은 놀이기구가 있는 방향으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가장 재밌다고 유명한 놀이기구를 타러 가는 아이들도 있었고 바로 기념품샵을 구경하러 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줄을 서면서도 웃음을 잃기는커녕 기분이 고조되어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념품샵에서는 어떤 레고가 멋있는지 서로 골라주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레고를 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약속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모였습니다. 점심 메뉴는 햄버거였습니다. 치킨버거와 비프버거 중 하나를 골라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동물원에서도 햄버거를 먹었지만 오늘 먹은 햄버거가 더 맛있다며 빠르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다시 자유시간이 된 아이들은 더 본격적으로 레고랜드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재밌게 즐긴 놀이기구는 후룸라이드였습니다. 급하강 후 물속으로 들어갔다 온 것처럼 물을 맞은 아이들은 흠뻑 젖은 상태에서도 웃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롤러코스터를 좋아한 아이들도 많았는데 무서운 놀이기구를 못 타는 아이가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모든 아이들이 각자의 성향에 맞게 레고랜드를 즐겼습니다.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 되고 아이들은 아쉽지만 약속한 시간에 맞춰 처음 도착했던 장소로 모였습니다. 양손 가득 간식과 기념품을 들고 돌아온 아이들은 각자 산 레고를 저에게 보여주며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미련이 가득 남은 표정은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에 탔습니다.
좀 전까지 생기 넘치고 시끌벅적했던 아이들은 버스가 출발하자 순식간에 조용해져 졸기 시작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모든 에너지를 레고랜드에 쏟아붓고 온 아이들은 단잠에 빠져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사 온 간식과 기념품을 정리하는 건 내일로 미뤄둔 채 바로 잘 준비를 했습니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레고랜드는 유치할 것 같다던 아이들은 누구보다 즐거운 표정으로 잠들었습니다. 안 좋은 생각은 하지 않고 웃음을 띤 채 곤히 잠든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의 내일도, 그다음 날도 오늘처럼 행복으로만 가득 차길 바라봅니다.
* 오늘은 저녁 9시(한국시간 기준) 부터 순차적으로 부모님과 연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 오늘은 각자 레고랜드에 다녀온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강은율 – 재밌는 놀이기구들을 타서 좋았다. 해리포터 레고를 사서 기분이 좋아졌다.
김나현 – 현서랑 승언이랑 다니면서 롤러코스터와 후룸라이드를 탔는데 너무 재밌었다. 은근 넓어서 놀랐다.
김서하 – 후룸라이드를 10번 가까이 탔다. 롤러코스터도 여러번 탔다. 키링에 친구들 이니셜도 새기고 레고도 샀다.
배서휘 – 롤러코스터와 후룸라이드가 가장 재미있었다. 레고랜드가 재미있긴 했는데 어린 친구들 위주로 만들어진 놀이기구가 많은 것 같았다.
안혜진 – 놀이기구가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았다.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라 사진 찍기 좋았다. 후룸라이드 짱 재밌다.
엄승언 – 레고랜드에서 친구들한테 줄 이니셜키링을 만들어서 뿌듯하고 행복하다. 친구들이 놀이기구를 잘 못타지만 나를 위해 같이 타줘서 고마웠다.
오유진 – 밥이 급식이 아닌 햄버거여서 좋았고, 젤리나 과자 같은 건 팔지 않아서 아쉬웠다. 신기한 것들을 봐서 좋았다.
이유나 – 유진이와 서휘와 함께 놀이기구를 많이 탔다. 레고도 3종류나 사서 너무 좋았다. 재밌는 하루였다.
이태윤 –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가 거의 없는 건 아쉬웠다.
이현서 –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좀 작고 놀이기구가 다양하지 않았지만, 후룸라이드가 젤 재밌었다. 나중에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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