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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3]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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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24 16:05 조회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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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LA에서의 네 번째 날이었습니다. 연일 이어진 일정 속에서, 아이들은 보다 평소보다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식사는 시리얼, 식빵, 각종 소스, 우유, 주스 등 가벼운 브런치 스타일로 준비되었습니다. 아침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웠던 만큼, 아이들은 거실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차분하게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소파에 앉아 책을 읽거나,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몇몇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로운 아침, 아이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잔치국수, 감자채전, 깻잎장아찌, 장조림, 진미채 볶음, 김치였습니다. 점심으로 쉐프님의 한식을 맛볼 수 있게 되자 아이들은 “오늘은 꼭 두 그릇 먹어야겠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국수가 나오자마자, 아이들은 따끈한 국물 한 모금을 마시며 “이 국물 진짜 맛있어요! 몸이 확 풀리는 기분이에요.”라며 감탄했습니다. 부드러운 면발과 깊은 육수의 조화는 아이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국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폭풍 흡입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에 이어 저녁도 쉐프님께서 해주시는 한식을 먹을 생각에 한층 더 행복해진 표정이었습니다.

 

 

 

오후 첫 번째 일정으로 LA 중앙도서관(Los Angeles Central Library)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도서관은 1926년에 설립된 LA 최대 규모의 공립 도서관으로,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공간입니다. 웅장한 건축 양식과 화려한 내부 장식이 특징적인 이곳은, 그 자체만으로도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도서관에 들어서자, 100년 역사의 지혜를 들여보듯 고풍스러운 서가 분위기에 압도당한 아이들은 한참을 도서관의 책이 아닌 인테리어 구경에 몰두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어 도서 섹션에서 자신이 읽었던 책을 발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책을 살펴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도서관 한편에 앉아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어보며 새로운 도전에 도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도서관에서의 이 짧은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에 등장한 엔젤스 플라이트(Angels Flight)였습니다. 이곳은 1901년에 처음 운행을 시작한 LA의 대표적인 케이블카 트램으로,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며 도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아이들은 오래된 나무 의자와 앤틱한 분위기의 차량 내부를 살펴보며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꼈고, 트램이 출발하자 창밖을 보며 풍경에 푹 빠져있는 아이들을 보며 덩달아 웃음이 새어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LA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그랜드 센트럴 마켓(Grand Central Market)이었습니다. 이곳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다양한 세계 음식과 신선한 재료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아이들은 시장을 둘러보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길거리 음식과 다양한 식재료들을 구경했고, 각자 취향에 맞게 케밥, 음료수, 빵 등 디저트를 사 먹으며 색다른 맛을 경험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는 더 라스트 북스토어(The Last Bookstore)였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서점이 아니라,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예술적인 공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LP(레코드판)를 진열해 놓은 코너에서는 오래된 음악 감성에 빠져 LP를 신중히 구경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가족들에게 선물할 LP를 하나씩 골라 구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투어를 마친 후, 미국 대표 마트 중 하나인 월마트(Walmart)에 방문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장바구니를 들고 라면, 과자, 젤리 등 한국에 가져갈 간식들을 고르며 쇼핑을 즐겼습니다. “이건 한국에 없는 맛이에요! 부모님께 드려야겠어요!”, “친구들한테 나눠주려고 젤리를 많이 샀어요!” 아이들은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고, 서로 “이거 맛있을까요? 저거는 어때요?”라며 추천해주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쇼핑을 마쳤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오늘의 저녁 메뉴는 스파게티, 함박스테이크, 소시지 야채 볶음, 진미채 볶음, 김치, 장조림, 젓갈, 밥이었습니다. 오늘 저녁도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특히 함박스테이크를 혼자 6덩어리씩 먹는 아이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하루 여유롭게 시작하여,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영화 속 명소를 방문하고, 전통시장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특별한 서점에서 감성을 채우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서로 하루를 돌아보며 즐거웠던 순간들을 공유하고, LA에서의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포근한 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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