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25]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26 18:16 조회44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LA에서의 여섯 번째 날, 그리고 미국 캠프 투어의 마지막 대학 탐방 일정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침에는 다소 쌀쌀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금세 따뜻한 햇살이 퍼지며 포근한 공기가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대학 탐방이라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아이들은 대학 내 북스토어(Bookstore)에서 기념품을 구매할 생각에 아침부터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의 아침 식사는 로메인 샐러드, 바삭하게 구운 소시지, 감자튀김, 식빵, 각종 소스, 팬케이크, 다양한 시리얼, 우유, 주스, 바나나, 사과 등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식사하며 오늘 방문할 UCLA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었고, “마지막 대학 투어니까 북스토어에서 꼭 기념품을 사야 해요!” 라며 아침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늘 첫 번째 일정은 산타모니카 비치(Santa Monica Beach) 방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은 LA에서 처음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의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안개 가득한 날씨임에도 부드럽게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아이들은 바다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산타모니카 하면 빠질 수 없는 산타모니카 피어(Santa Monica Pier)도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은 회전목마가 있는 놀이공원을 구경하고, 이어 각종 기념품샵을 방문하여 쇼핑을 즐기며, 이번 여행을 추억할 소중한 기념품을 골랐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미국 서부 명문대 중 하나인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였습니다. 마침 학교에서는 자선기금 모금 행사가 열리고 있었으며, 치어리딩 공연과 자전거 묘기, 단체 티셔츠를 입고 홍보하는 대학생들까지 캠퍼스 전체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UCLA 학생들이 잔디밭에 앉아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미국 대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여유로워 보인다며 신기해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파월 도서관(Powell Library)이었습니다. UCLA에서 가장 유명한 도서관 중 하나로, 웅장한 건축 양식과 조용한 학습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이어 로이스 홀(Royce Hall)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스페인식 건축 양식이 돋보이며, 종종 콘서트와 공연이 열리는 UCLA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아이들은 이 건물을 보며 “지금까지 본 대학 건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라며 감탄했습니다. 또한, UCLA의 연구시설인 지질학관(Geology Building)에서는 실제로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체험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진짜 운석을 만질 수 있는 것에 신기해하며 흥미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마지막 대학 탐방 이후, UCLA의 북스토어(Bookstore)를 방문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엄청난 규모의 북스토어 내부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진짜 크다… 지금까지 가본 대학교 북스토어 중에서 제일 넓어요!” 아이들은 티셔츠, 인형, 에어팟 케이스, 볼펜, 스티커 등 다양한 UCLA 굿즈를 구매하며 마지막 대학 캠퍼스 투어를 의미 있게 기념했습니다.
점심은 UCLA 캠퍼스 내에 있는 다양한 식당 중, 아이들이 직접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메뉴를 골라 음료수와 함께, UCLA 학생들이 이용하는 테라스 자리에서 점심을 즐겼습니다.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직접 식사를 하며 “정말 현지 대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렇게 캠퍼스에서 점심을 먹으니까 UCLA 다니는 것 같아요!”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게티 센터(The Getty Center) 방문이었습니다. 게티 센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 중 하나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 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한참을 서서 감상하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게티 센터에서 내려다보이는 LA 전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미술관 밖 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일정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후, 오늘의 저녁 메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미트볼조림, 참치전, 김, 김치, 깻잎장아찌, 젓갈, 밥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는 속도부터 남달랐습니다. 누군가는 두 그릇을 연달아 비우고,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나 주방을 찾은 한 아이는 “쉐프님, 오늘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요!”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캠프가 끝나가는 것이 실감 나기 시작했는지, 아이들은 방에 들어가지 않고 거실에 모여 더 오래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모습이었습니다. LA에서의 마지막 밤이 점점 가까워지는 만큼, 남은 시간도 더욱 소중하게 보내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를 다시 되돌아보며 마무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