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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6]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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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27 18:07 조회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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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LA에서의 일곱 번째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씻고, 준비하고, 아침을 맞이하는 아이들. 각자의 루틴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며, 아이들은 알아서 척척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기고, 나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그 누구도 약속된 시간에 늦지 않았고, 지금까지 모든 일정을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무척 기특하고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아침 식사는 로메인 샐러드, 바삭한 베이컨, 감자튀김, 구운 식빵, 팬케이크, 다양한 시리얼, 우유, 주스, 사과, 바나나, 청포도 등으로 준비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아침 최고의 화제는 새롭게 등장한 ‘오레오 시리얼’이었습니다. 아침 식사가 시작되자마자, 아이들은 하나둘 오레오 시리얼을 담아 가기 시작했고, 결국 하루 만에 품절 사태가 발생하는 인기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이건 무조건이야!“라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시리얼이 등장했지만,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시리얼은 처음이었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Spadena House(스파데나 하우스), 일명 ‘마녀의 집’이었습니다. LA답게 이곳은 할리우드 영화 미술감독이 직접 설계한 건물로,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마치 헨젤과 그레텔이 나올 것 같은 모습의 집을 바라보며 “사람이 살고 있을까요?..”,  “동화책 속에서 보던 집이 현실에 있다니 너무 신기해요!”라며 신기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향한 곳은 베벌리힐스(Beverly Hills)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급 주택가이자 부촌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평소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오늘따라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아이들은 더 온전히 베벌리힐스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고요한 거리 곳곳을 거닐며 “여기 진짜 영화에서 보던 곳 같아요!”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예요.”라며 이국적인 부촌의 분위기를 만끽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은 미국 서부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햄버거 브랜드, ‘인앤아웃(IN-N-OUT)’에서 먹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인앤아웃버거는 신선한 재료와 간단하지만, 깊은 맛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이들은 고기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더블 패티 버거와, 풍부한 조화를 중요시하는 치즈버거 중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였고, 햄버거 빵 안쪽이 살짝 바삭한 식감이 느껴지며 “이게 진짜 미국 햄버거 같아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할리우드(Hollywood), 영화의 도시이자 가장 화려한 거리였습니다. 아이들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서 각종 유명 배우들과 가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들을 찾아보며 “이거 BTS 별 맞아요?!” “내가 아는 배우 찾았어요!” 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어벤져스의 손바닥 도장이 찍힌 곳에 다같이 모여 아이들 자신들의 손바닥을 넣어도 보며 어벤져스의 힘을 받았습니다.

 

또한, 마담 투소 할리우드(Madame Tussauds Hollywood)에 방문하여, 실제 사람과 거의 똑같이 만들어진 유명 인사들의 밀랍 인형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치 진짜 스타와 함께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정교한 인형들에 아이들은 “이거 진짜 사람이 아니라고요?!”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라며 연신 감탄했습니다. 할리우드 거리를 걷다 보니, 실제 시상식을 위해 준비된 길을 발견하고 “여기서 레드카펫 깔고 시상식 하는 거 맞죠?“라며, 영화제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품샵에서도 할리우드를 기념할 만한 여러 물건들을 구매하며 “이제 진짜 할리우드에 다녀왔다는 걸 인증할 수 있어요!”라며 즐거워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는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였습니다. 그리피스 천문대는 LA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이자, 천문학과 우주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천문대에서 내려다보이는 LA의 야경과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사진 속에서 봤던 곳이에요!” “저 저거 SNS에서 본 적 있어요!”라며 감탄했습니다.

 

또한, 천문대 내부에서는 페이코우스키 전시관(W. M. Keck Foundation Central Rotunda) : 천문학의 역사와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는 공간, 페이코우스키 전시관(Foucault Pendulum) : 푸코 진자를 이용해 지구 자전의 원리를 설명하는 전시, 천체 투영관(The Cosmic Connection) : 은하와 별들이 연결된 개념을 빛과 그래픽을 활용해 표현한 공간, 새뮤얼 오스친 플래닛륨(Samuel Oschin Planetarium) : 천체 관측과 우주에 대한 생생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플래닛륨 극장, 테슬라 코일(Tesla Coil) 실험 : 실제 테슬라 코일을 가동하며 전기의 흐름과 번개를 재현하는 실험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품샵에서도 천문 관련 굿즈를 구매하며 “우주 관련된 물건들을 직접 가져갈 수 있다니 좋아요!”라며 마지막까지 기대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왔을 때 오늘의 저녁 메뉴는 떡볶이, 삼겹살, 미역국, 깻잎장아찌, 진미채 볶음, 김치, 연근조림, 장조림, 젓갈, 상추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삼겹살을 먹으며 “고기 리필이요~!”를 끊임없이 외쳤고, 계속 추가로 구워 나오는 고기에 환호성을 지르며 역대급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오늘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와 웃음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모여 이번 캠프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야기가 끝나지 않아 마피아 게임을 하며 밤늦도록 웃고 떠들며 마지막 밤을 더욱 특별하게 보냈습니다. 이제는 캠프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고, 아이들은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더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추억이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남길 바라며, LA에서의 일곱 번째 밤이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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